라운드별 요약 및 대회 결과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1R 경기 리뷰
■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1라운드
· 2024년 6월 20일(목)
·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
· 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5억원)
20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첫날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는 참가 선수 144명 중 29명으로 지난해의 18명에서 늘어났다.
오전에 경기한 배상문, 권성열, 강경남이 4타씩 줄인 67타를 쳐서 공동 선두로 마쳤다. 지난 2008~09년 이 대회 챔피언인 배상문은 2018년 이후 6년만에 다시 출전해 버디 6개에 보기 2개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또한 지난해 2위로 마친 강경남은 버디 7개에 보기 3개를 적어냈다. 배상문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지난달 최경주 선배의 우승이 강한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정말 본받고 존경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국가대표로 출전해 ‘베스트 아마추어’에 올랐던 KPGA 루키 장유빈이 마지막 홀(파5 18번)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3언더파 68타를 쳐서 변진재, 찬시창(대만), 스티브 뉴튼(잉글랜드)과 선두 그룹에 한 타차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장유빈은 핀까지 190야드 정도 남은 상황에서 6번 아이언으로 쳐서 그린 엣지에 보낸 뒤에 홀까지 4미터 거리의 이글 퍼트를 넣었다.
함정우와 허인회, 김영수 등 7명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2022년 챔피언 김민규와 2021년 챔피언 이준석 등은 1언더파 70타를 쳐서 공동 16위로 마쳤다. 2019년 이 대회 챔피언인 재즈 제인와타나논드(태국)는
이븐파 71타를 쳐서 2015년 챔피언 김승혁 등과 공동 30위에 자리했다. 반면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한승수(미국)는 11오버파 82타의 부진한 성적을 내서 143위로 마쳤다.
한편 박영규는 팔꿈치 부상, 마관우는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2라운드 경기는 오전 6시30분부터 3인1조에 11분 간격으로 1번과 10번 홀에서 시작한다. 권성열 조는 11시30분 10번 홀에서 출발하고, 강경남 조는
11시 41분, 배상문 조는 11시 52분 1번 홀을 각각 티오프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 동안 JTBC골프를 통해 생중계된다.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2R 강경남 단독 선두
■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
· 2024년 6월 21일(금)
·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
· 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5억원)
강경남이 내셔널타이틀인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둘째날 4타를 줄이며 2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강경남은 2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면서
두 타차 선두로 마쳤다.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강경남은 파5 5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았다. 후반 들어 10번 홀 버디를 추가했으나 11번 홀과 14번 홀에서도 보기를 추가했다. 하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기분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를 마친 강경남은 “18개 홀 그린 중에 2개만 정규 타수에 올리지 못했다”면서 “우정힐스는 티 샷과 세컨드 샷이 중요한데 오늘은 아이언 샷이 너무 잘 나와서 버디 찬스가 많이 나왔다"고 말했다.
강경남은 2005년 공동 3위를 한 이래, 2006년 3위, 2007년 4위, 2012년 3위, 2016년 3위에 이어 지난해 2위로 마친 바 있다. 20여년 매년 출전해 톱5에 6번 들었던 만큼 이 대회에 강했다. 그는 “원래 어렵게
세팅된 코스에서 잘쳤다”면서 “리커버리 등을 잘했기 때문인데 우정힐스처럼 러프가 길고 변별력이 있는 데서 대체로 성적이 좋았다”고 답했다.
2년 전 이 대회에서 조민규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했던 김민규는 버디 7개에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쳐서 2위(6언더파)로 순위를 14계단이나 올렸다.
오전 일찍 경기를 시작한 김민규는 그린 스피드 4.2미터인 빠른 상황에서 5타나 줄이는 놀라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를 마친 뒤 “핀 위치가 전체적으로 공격해도 되겠다 싶은 핀은 없었던 것 같고 예전처럼
가혹하거나 비현실적이지는 않아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송영한이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쳐서 3위(4언더파)로 13계단 순위를 올렸다. 파3 16번 홀 버디에 이어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순위가 뛰어올랐다. 경기를 마친 송영한은 “어려운
우정힐스 코스에서 오늘 열심히 했다”면서 “타수를 더 줄일 수 있었는데 그린 스피드가 너무 빨라서 몇 개를 놓쳤다”고 말했다.
유송규가 2타를 줄여 이븐파를 친 스티브 류튼(잉글랜드)과 공동 4위(3언더파)로 순위를 12계단 올렸다. 올해 GS칼텍스매경오픈 챔피언 김홍택이 어렵게 플레이되는 파4 444야드 9번 홀에서 샷 이글을 잡는 등
3언더파 68타를 쳐서 황중곤, 장유빈, 변진재 등과 공동 6위(2언더파)로 마쳤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배상문은 3오버파 74타를 쳐서 허인회, 이창우, 이정환 등 10명이 공동 11위(1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이날은 전날보다 그린스피드가 0.4미터가 더 빨라져 4.2미터가 되면서 언더파를 친
선수가 최종 20명으로 전날보다 9명이 더 줄었다.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권성열은 4타를 잃고 고군택, 함정우 등과 10명이 공동 21위(이븐파)로 마쳤다. 최종 예선전을 수석으로 통과한 KPGA루키 김범수는 이븐파를 쳐서 공동 31위(1오버파)를 기록했다.
이틀 36홀 경기 결과 3오버파 145타를 친 공동 59위인 67명까지 컷을 통과했다. 아마추어로는 국가대표 안성현(중3)이 마지막 홀 버디를 추가하면서 이븐파로 마쳐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아마추어로는
유일한 컷 통과자다. 이밖에 3명이 기권했고, 5명이 경기중에 기권했다.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3R 리포트
■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
· 2024년 6월 22일(토)
·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
· 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5억원)
한국을 대표하는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 무빙데이는 두 번의 비로 인한 중단과 재개로 인해 선수들의 순위 변동이 컸다. 하지만 상위권에 한두 타 차이로 촘촘하게 있어
마지막 라운드는 짜릿한 승부 경쟁이 예상된다. 챔피언에게는 상금 5억원이 주어지고, 상위 2명에게는 오는 7월에 열리는 디오픈 출전 티켓을 부여한다.
6년만에 이 대회에 출전한 송영한이 22일(토)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3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4개를 잡고 4언더파 67타를 쳐서 한 타차 단독 선두(8언더파 205타)로
마쳤다.
3위로 출발한 송영한은 파3 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후반 12,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면서 한 타차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일본남자프로(JGTO)투어에서 지난해까지
2승을 기록한 송영한은 고국에서의 첫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한일 공동 주관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에 출전(공동 28위)했던 송영한은 세계 랭킹(247위)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했다.
경기를 마친 송영한은 “수많은 경기에서 플레이오프에서 2등도 많이 했으나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을 기분좋게 받아들이려 한다”면서 “뛰어난 선수들 사이에서 우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인만큼
내게 운이 따라준다면 좋은 위치에서 마칠 것같다”고 말했다.
2타차 선두로 경기를 시작한 강경남은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서 2위(7언더파)로 한 계단 순위가 내려갔다. 김민규는 버디와 보기 4개씩을 교환해 3위(6언더파)로 역시 한 계단 순위가
내려갔다.
무빙데이 경기는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두 번(12시15분~13시45분: 한시간 반, 14시30분~15시30분: 한시간) 두 시간 반이나 중단과 재개되는 상황을 반복했으나 이후 비가 잦아지면서 모든 선수가 일몰 전에
모두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허인회는 전반 3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버디와 보기 3개씩을 교환하면서 3언더파 68타를 쳐서 4위(4언더파)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허인회는 “2017년에 마지막 홀 버디만 하면 우승하는
짧은 퍼트(80cm)를 놓치고 보기를 해서 3위를 기록한 게 아쉬웠는데 내일은 잘 해보겠다”면서 “비가 와서 부드러워진 그린을 잘 공략했다”고 말했다.
황중곤이 1언더파 70타를 쳐서 마지막홀 더블보기를 적어내며 이븐파로 마친 유송규와 공동 5위(3언더파)로 마쳤다.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가 3언더파 68타를 쳐서 이븐파의 타이치 코(홍콩)와 공동
7위(2언더파)에 자리했다.
지난 2년간 '베스트 아마추어'에 올랐던 KPGA루키 장유빈이 1오버파를 쳐서 2오버파를 친 스티브 류튼(잉글랜드)과 공동 9위(1언더파)로 마쳤다. 대회 3라운드까지 마친 결과 언더파 스코어는 전날보다
10명이 줄어든 단 10명에 불과했다.
아마추어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중3 안성현은 9타를 잃고 64위(12오버파)로 마쳤다. 한편, 치카랑파파.S(인도)는 실격, 양지호는 경기중 기권하면서 총 65명이 파이널 라운드에 참여하게 된다.
마지막날 경기는 7시부터 3인1조 원웨이로 1번홀에서 11분 간격으로 출발한다. 마지막조는 송영한-강경남-김민규가 3라운드와 동일하게 11시5분에 출발한다. 날씨는 양호한 것으로 예보되었고 갤러리 플라자에서는
가족 갤러리를 대상으로 허밍스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4라운드 경기는 JTBC골프에서 오전 11시부터 생중계된다.
김민규,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서 2년만에 2승째 달성
■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 골프선수권대회 3라운드
· 2024년 6월 23일(일)
·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7,326야드)
· 총상금 14억원(우승 상금 5억원)
김민규가 한국을 대표하는 내셔널타이틀 코오롱 제66회 한국오픈(총상금 14억원)에서 2년만에 다시 우승했다. 2022년 조민규와의 연장전 끝에 우승한 후 2년만의 통산 2승을 올리면서 지난 2015~16년 이경훈에
이어 8년만이자 7번째로 한국오픈 2승자가 됐다. 이로써 66년의 대회 역사상 24명의 한국 선수가 39승을 쌓았다.
김민규는 23일(일) 충남 천안시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 7,326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2개를 합쳐 5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기록했다. 선두
송영한에 2타차 3위에서 출발한 김민규는 3, 5번 홀 버디를 잡은 뒤 7번 홀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하지만 8번 홀 이글을 잡은 뒤 후반 12, 1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파3 13번(228야드) 홀이 이날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티 샷이 낮게 날아가며 물에 빠졌다가 물수제비가 되어 튕겨나왔고 거기서 어프로치 샷을 잘 붙여서 파세이브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이후 16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3타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우승 후 프레스룸에 들어온 김민규는 13번 홀 상황에 대해 “4번 아이언을 잡고 로우 페이드 샷을 시도했는데 너무 낮게 날아갔다”면서 설명했다. “캐리가 안 나오는데 물이 튀는 걸 보고 빠졌다고 봤는데 물에서
맞고 올라왔다고 생각했다. 나는 가망 없다(No Chance)라고 말했다. 하지만 가보니 공이 살아 있어서 그순간 최경주 프로님이 지난 SK텔레콤오픈 우승할 때의 극적인 샷이 생각났다. 공이 너무 낮게 가다보니
튕겨나왔던 것 같다. 물수제비가 된 것이다.”
이로써 김민규는 2년 전 디오픈에 이어 7월의 디오픈에 출전하게 됐다. 한달여 남은 디오픈과 관련해서는 “2년전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 가서 예선 통과를 못했는데 올해는 예선전부터 통과해 4일을 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김민규는 2년 전 이 대회에서 국내 첫 승을 올린 뒤에 올해 3주전 열린 데상트코리아매치플레이에서 2승에 이어 KPGA투어 3승을 쌓고 상금 5억원을 더해 상금왕에 올랐다.
이로써 김민규와 송영한이 오는 7월 스코틀랜드 로열트룬에서 열리는 제152회 디오픈 출전권을 얻었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송영한은 버디 3개에 보기와 9번 홀 더블보기를 적어내면서 이븐파 71타를 쳐서
2위(8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남자프로(JGTO)투어에서 지난해 8월 KBC오거스타에서 일본 2승을 기록한 송영한은 고국에서 6년만에 출전한 이 대회에서 가장 좋은 성적으로 마쳤다. 그는 “예전 로열버크데일에서 열린 디오픈에 출전한
적이 있는데 당시 스케줄 관리와 시차 적응이 힘들었다”면서 “이번엔 링크스 코스에 잘 대비해서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지난 2년간 국가대표로 이 대회에 출전해 '베스트 아마추어'에 올랐던 KPGA루키 장유빈이 5번 홀 이글에 더해 버디 6개, 보기 2개 6언더파 65타를 쳐서 2위로 출발해 이븐파에 그친 강경남과 공동
3위(7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미구엘 타부에나(필리핀)가 4타를 줄여 5위(6언더파), 이븐파를 친 황중곤이 1오버파를 친 허인회와 함께 공동 6위(3언더파)를 기록했다. 함정우가 3언더파를 쳐서 유송규와 공동 8위(2언더파), 이 대회
2승을 올린 배상문이 2타를 줄여 이상희, 이정환, 스티브 류튼(잉글랜드)과 공동 10위(1언더파)로 마쳤다.
올해 한국오픈을 주최한 대한골프협회(KGA)는 지난해보다 코스에 대한 전략성을 더 높인 세팅을 했다. 언더파를 친 선수는 12명이 나왔다. 아마추어로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중3 안성현은 이날 13타를
잃고 65위(25오버파)로 마쳐 ‘베스트 아마추어’에 선정됐다.